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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 camping n trip

영덕 차박 여행 고래불해수욕장에서 갑오징어회 만찬 !

 

 

예전에는 오래 걸렸던 영덕을 요즘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닿을 수 있어서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그래도 몽구씨가 운전하느라 고생하는건 매 한가지이지만, 그래도 편한건 편한거니까요.

그래서 지난주에는 경북 지역 차박지 중에서 어디로 갈까 하다가 정한 곳이 영덕 입니다.

 

 

 

 

떠나기 전 신나서 요즘들어 자주 마시는 편의점음료도 찍어봅니다, 키키

설레는 마음이 여기서도 느껴지시는가요.

저도 느껴지네요, 그때의 마음이

언제나 여행은 출발할때 가장 들뜨는 법!

 

 

 

 

영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강구항입니다.

영덕대게거리 라고도 하는 이 곳은 많은 분들이 영덕을 찾으면 꼭 들르게 되는 코스이기도 하죠.

저희도 이번에 갑오징어회를 포장하기 위해 강구항을 들렀어요.

 

 

 

 

강구항은 항상 올 때마다 북적여서 주차하기도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달랐습니다.

아무래도 그놈의 바이러스 때문이겠죠. 이렇게 한산한 모습은 거의 처음 보네요.

물론 다른 시장에 비하면 그래도 찾는 분들이 많았던 편이긴 합니다만 예전의 모습에 비하면 아무래도 저조한 모습임이 분명했습니다.

 

 

 

 

여러 풍경들이 신선했습니다.

 

 

 

 

맛나보이는 단밤을 뒤로하고 시장 입구로 들어섰습니다.

이 곳은 몽구씨가 예전 아버지와 함께 자주 왔다는 곳이라는데 저는 처음 와보는 곳이라 생소했습니다.

강구항의 새로운 면을 보는 것 같아 새로운 재미가 있었답니다.

 

 

 

 

사진이라 보이지 않지만 파닥거리는 녀석들입니다.

굉장히 생생해보이더라구요.

 

 

 

 

역시나 언제나 시장구경은 재미납니다.

몽구씨를 따라 다니며 이건 뭐야 저건 뭐야 하면서 묻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두둥 우리가 찾던 갑오징어 입니다.

동글동글 귀엽게도 생겼지요. 예전 여수에서 한번 먹어보고 반한 이후로 계속 찾아 먹는 회이기도 합니다.

일반 오징어회랑은 완전 다른 맛으로 되게 쫄깃하고 맛있답니다.

 

 

 

 

강구항시장에는 갑오징어 외에도 다양한 해산물들이 가득했어요.

대게만 파는 줄 알았던 영덕이었는데,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에 매력을 물씬 느꼈습니다.

 

 

 

 

아쉬웠지만 시장구경을 뒤로하고, 포장한 갑오징어회를 들고서 우리는 영덕 차박 여행을 위해 고래불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사실은 미리 보아둔 영덕 차박지로 장사해수욕장을 먼저 봐두었었는데, 사람들이 많다는 후기를 보고 차선지로 미뤄두었습니다.

 

 

 

 

고래불해수욕장은 생각보다 넓더군요. 이쯤 어딘가 주차장이 있어서 잠시 세워두고 점심식사를 할 자리를 피기로 했습니다. 배가 무척이나 고팠거든요.

 

 

 

 

주차장이 넓직하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곳은 화장실이 따로 없었고, 솔밭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이 주차장에서 차박을 해도 무리 없겠다 싶었습니다. 

 

 

 

 

풍경이 너무 멋지지 않나요.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니 아까전에 그리 배고팠던 것도 잊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것도 오래가지는 못했지만요 ㅋㅋ 

 

 

 

 

영덕 차박지로 손꼽히는 이유를 알 수 있을 만한 고래불해수욕장 솔밭 풍경입니다.

이미 많은 캠퍼분들이 와서 텐트를 펴놓고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우리도 차박이 아니라 일반 캠핑이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잠깐이긴 하지만요.

 

 

 

 

언제나 고생하는 우리 차박의 주인공, 일구.

예쁜 풍경을 배경으로 할 때는 항상 사진을 찍어주려고 노력해요 ㅋㅋ 너도 추억을 남겨야지~

 

 

 

 

초큼 없어보이는 우리들의 갑오징어회 25,000원치-

다리는 없지만 몸통이 너무너무 맛있지요~ 다리는 숙회 해먹으면 되는데 안주셨네, 쩝.

그래도 가성비 이런 맛 낼 수 없지요.

드셔본 분들은 아시리라고 생각해요.

 

 

 

 

지금 내가 보고 있는 풍경을 배경삼아.

아 먹기에도 바쁜데 사진 찍느라 고생했다. 나의 이 직업정신.

 

 

 

 

주차장 바로 옆에는 이렇게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샛길이 나 있었어요.

여기서 차박하면 정말 좋겠다 싶다가도, 고기를 구워 먹으려 가져왔는데 그 점이 좀 아쉽더라구요.

불멍하기에도 마땅치 않았구요.

 

 

 

 

무슨 주차장 뷰가 이렇게 이쁘기 있나요.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은 주차장 마저도 힐링이 되는 공간이네요.

비록 일박을 하지는 못했지만 영덕 차박 여행장소로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고 봅니다.

 

 

 

허수아비같이 나왔지만 사진으로만 봐도 그날의 감정이 떠오르네요 ~

점심식사 뷰로 너무나 좋았던 고래불해수욕장 :)

다음 영덕 차박 여행장소로 찜콩 해두고 한참을 힐링하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