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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 camping n trip

차박캠핑 울진 후포항 답사하고 온 이야기

 

 

 

안녕 아기새야?

 

 

 

 

동글동글 귀여운 아기새를 주말 아침부터 만났어요. (어쩌면 아기새가 아닐수도..) 그냥 조그마하고 귀여우니까 아기새라고 할래요. 아기새를 만나서인가 차박캠핑 떠나는 시작부터 기분이가 좋더라구요. 괜시리 ^^ 비록 1박이지만 야심차게 짐들을 꾸리고 집을 나섰습니다.

 

 

 

 

 

 

 

 

 

 

이번 차박캠핑 코스는 영덕 메타세콰이어 숲 갔다가 울진 후포항으로 가는 그런 코스였어요.

영덕만큼이나 대게가 유명한 울진은 바다도 굉장히 맑고 색이 예뻐서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곳 중 하나죠. 저희도 구산해수욕장 외에도 울진에 많은 차박지가 있다는 걸 알았고 조금씩 답사를 해보기로 했어요.

 

 

 

 

 

회 먹고 싶지 않아?

 

 

 

 

그래도 울진까지 왔는데 회는 먹어봐야지! 라는 생각에 회센타에도 들렀어요. 저는 기억이 가물한데 남치니 말로는 예전에도 들른 적이 있다고 하네요. "아 그래?"

그런데 이번에는 아쉽게도 회를 사지 못했어요. 엄연히 말하면 안산거죠.

저번에는 안그랬던것 같은데 호객이 많이 심해진 분위기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자유롭게 둘러보고 고르고 하고 싶었는데, 이미 뜰채로 뜨시는 분들도 계시고 ㅠㅠ 여기 뿐 아니라 옆 회센터도 마찬가지... 부담이 되어서 회를 못 고르고 그냥 나왔답니다 ㅠㅠ 많이 아쉬웠어요. 아무래도 코로나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이와중에 참새들도 만났어요 :) 목이 없어 더 귀여운 그대들이여 >< 아장아장 어찌나 귀여운지.

절로 미소가 ~

 

 

차박캠핑 울진 후포항

답사를 갔어요 ♪

 

 

 

 

 

 

 

아쉽게도 회는 포장해오지 못했지만 저희에게는 미리 장을 봐온 고기들이 있으니까! 

더 늦지 않게 자리를 잡기 위해 울진 후포항으로 향했어요.

따로 주소를 찍어서 간 것은 아니구요, 후포리 따라 쭈-욱 해안도로길로 달렸어요.

곳곳에 화장실도 있고, 마을 주차장 바로 앞이 바다여서 차박캠핑 하기 좋은 곳들이더라구요.

 

 

 

 

 

 

 

어느 한곳에 주차를 하고 내려봤어요. 다행히도 아직 오전이라 그런지 주차장 자리는 널널했어요.

그런데 다른 문제점이 생겼어요..

그것은 바로, 바람! 

거짓말 조금 보태어, 서있기도 어려운 그런 바람이 울진 후포항에 부는거에요. 아차..이 일을 어쩐다...

 

 

 

 

 

 

음..구름도 예사롭지 않죠. 바닷물은 이렇게나 맑고 에메랄드색인데.. 정말 경치가 느므 좋은데..

여기서 고기는 커녕 라면도 못 먹게 생겼다니..

차박캠핑의 꿈을 안고 울진까지 왔는데, 바람때문에 아무것도 꺼낼 수 없는 현실이 믿기지 않았어요 ; 

 

 

 

사진만은 한가롭다

 

 

그렇게 밖에서 멍때리기를.. 이것도 오래 못했어요.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거든요.

일단 철수 들어가고.. 저희는 이 좋은 차박캠핑지를 두고 기성망양해수욕장으로 장소를 옮겼어요.

후포항도 너무 멋지지만, 이왕 여기까지 온거 좀 더 넓은 곳으로 옮겨보자 하는 마음에서였죠.

 

 

 

 

 


 

개인적으로 울진 후포항은 마을마다 화장실이 있고, 크지는 않지만 주차자리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또 어떤 곳은 슈퍼랑 가게들도 보여서 차박캠핑 하기에 참 좋은 곳이다 생각되었어요.

물론 뷰는 말할것도 없구요. 그치만 조금이라도 더 넓고 트인곳을 원하시면, 구산해수욕장이나 기성망양해수욕장도 추천드려요.

 

다음엔, 자리를 옮겨 가본 기성망양해수욕장 포스팅을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