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저 요즘 아픕니다. (급 고백..) 그래서 10년 넘게 다녀온 회사도 잠시 쉬고 있는데요. 집에서 쉬어야하는 거라서 쉰다고 쉬는데 이것도 보통일은 아니네요. 코로나19때 이미 겪어 본 일이라 예상은 했는데, 팔까지 움직이지 못하니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여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래서 끼니를 때우는 것이 일과가 된 요즘입니다. 저녁에는 다음날 먹을 국이나 찌개를 끓여두는 편이죠.
얼마전에는 매우 간단하게 김치찌개를 끓였었는데요.
냉장고에 남은 재료들을 탈탈 털어서 만들었던 돼지고기 김치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 적어볼게요 ^^
재료
돼지고기
김치
대파
다진마늘
청고추,홍고추
양파
팽이버섯
다시마
국간장,설탕,소금
모든 재료는 참고용으로 꼭 필요한 것만 취향껏 사용하시면 되어요. 좋아하시는 만큼 넣으시는게 포인트랍니다^^
평소 김치찌개에 돼지고기를 잘 넣지 않는 저는 이번에도 조금만 준비했어요.
비계부분을 좋아하지 않아서 비계도 살짝 떼주었구요. 별다른 손질은 더 하지 않았어요.
누가봐도 그냥 먹다남은 냉장고 속 김치입니다. 얼른 찌개로 변신시켜야 해요.
양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전부 넣어줄겁니다.
꼬다리까지 전-부요.
나머지 재료들도 쏭쏭 썰어 준비해두었어요.
칼칼한 김치찌개를 좋아하는 저는 청양고추 조금 준비했구요. 냉장고에 팽이버섯이 어쩐일로 남았길래 얼른 사용했습니다. 찌개에 버섯 넣으면 제법 맛나더라구요.
찬물에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돼지고기도 함께 넣어서 끓여 주었습니다.
되도록이면 멸치 넣어 육수를 내거나 쌀뜨물을 이용하면 좋은데 이것저것 모두 없어서 그냥 끓였습니다. 하핫.
아까 미리 준비해둔 김치를 전부 넣어 주었어요.
꼬다리까지 전부 다요.
꼬다리를 넣으면 시원하고 맛있거든요^^ 돼지고기 김치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 대~충해도 맛있답니다.
차례로 다진마늘,국간장,설탕 그리고 소금도 두꼬집정도 넣어서 간을 맞춰주었어요.
저는 국간장 1큰술, 설탕 반큰술 정도 사용하였는데, 집집마다 음식의 간이 다르니 식구들의 입맛에 맞추어 간을 맞추시길 바라요.
조금 더 끓이다가 양파도 넣어주어요. 저는 양파가 없으면 설탕을 좀 더 넣는 편이에요. 이 날은 양파가 있어서 설탕을 조금만 넣었답니다.
뒤이어 청양고추와 대파도 넣어 줍니다. 미리 넣어두면 아삭한 식감들이 물러질까봐 저는 거의 마지막에 넣는 편이에요.
대파는 생각보다 없어서 겨우 만들어 넣었네요..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김치찌개 냄새가 너무 좋으네요. 평소 돼지고기를 잘 사용하는 편은 아니지만 고기를 넣고 넣지않고의 차이는 무척이나 큰 것 같아요.
찌개는 끓이면 끓일수록 맛이 나기 때문에 저는 급한것 아니면 중약불에 오래 끓이는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삭하게 먹기 위해 팽이버섯 올려서 조금 더 끓여주고~
이렇게 돼지고기 김치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 마무리입니다.
이번에도 냉장고 재료 탕진잼 제대로네요~ 냉장고정리 별거 없는 듯 합니다.
청양고추 쏭쏭 썰어 넣어 더욱 칼칼한 국물맛 나는 김치찌개 한그릇으로 밥한공기 뚝딱했어요.
아픈 와중에도 집밥 해먹느라 정신도 없고 고되기도 하지만, 조금 더 건강에도 신경쓰며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야겠어요. 여러분들도 다음주 화이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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